Canada Vancouver Joffrey Lake 영화같은 풍경
반응형

영화이야기 43

오동진 일본영화 <해피엔드> 비평

1991년생, 올해로 34살인 일본 네오 소라 감독(세계적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들)의 영화 ‘해피엔드’는 발칙한 작품이다. 그만큼 정치적이고 혁신적이다. 그럼에도 선언에 머물지 않고 전략적이지만도 않으며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스토리가 꽉 짜여져 있다. 또 한 명의 ‘미친 천재’의 출현을 보는 듯하다. 일본 영화계가 고레에다 히로카즈(1962)에서 하마구치 류스케(1978), 그리고 미야케 쇼(1984)에 이어 계속해서 세대를 이어 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네오 소라는 새로운 발굴이다.'해피엔드’는 처음 29분 간은 고만고만한 청춘물 드라마처럼 보인다. 기껏해야 무라카미 류의 소설 『69 식스티 나인』 류처럼 느껴진다. 이 소설의 주인공 ‘나’는 ‘권력은 총구가 아니라 상상력에서 나온다’고 ..

영화이야기 12:31:36

멀티플렉스의 몰락 CGV 구조조정 상업시설 재편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운영사인 CJ CGV는 최근 실적 부진을 겪으며 조직 내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지난 2월 희망퇴직을 단행했습니다. 7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고 총 80명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퇴직자에게는 연차에 따라 월 기본급 100% 이상의 위로금을 지급했습니다. CGV가 희망퇴직을 단행한 건 2021년 2월 이후 4년 만입니다.​영화관 실적이 크게 부진하면서 역대급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된 건데요. CGV 뿐만 아니라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대형 쇼핑몰 내 면적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해 우량 임차인이라 불리던 영화관이 텅 비게 되면서 대형 상업시설 공간 재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CJ CGV는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하면서2020년 매출..

배우 윤여정 외신 인터뷰에서 큰 아들 동성애자 커밍아웃 공개

​배우 윤여정이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첫째 아들의 동성애자 커밍아웃과 결혼에 대한 가족사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아들의 커밍아웃과 결혼윤여정은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첫째 아들이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었을 때 아들의 결혼식을 열어주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한국 사회의 보수적인 분위기 때문에 이 사실을 비밀로 하고 가족 모두가 뉴욕으로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적 경험을 영화에 반영윤여정은 출연한 영화 '결혼 피로연'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반영한 대사를 통해 동성애자 손주에 대한 지지를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네가 누구이든) 너는 내 손자야"라는 대사가 실제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사회에 대한 바람..

영화 여행과 나날 감독 미야케 쇼 배우 심은경 12월 개봉 예정

영화 '여행과 나날' 미야케 쇼 감독, 심은경, 쓰쓰미 신이치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배우 심은경이 미야케 쇼 감독의 영화 '여행과 나날'(가제)로 오는 12월 한국 극장가를 찾아올 계획이라고 배급사 엣나인필름이 11일 밝혔습니다. 각본가 '이'(심은경 분)가 눈 덮인 산속 여행지에서 숙소의 주인인 '벤조'(쓰쓰미 신이치 분)와 만나 겪는 삶의 변화를 그린 영화입니다. 쓰게 요시하루의 만화 '해변의 서경'과 '혼야라도노벤상'(ほんやら洞のべんさん)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심은경은 "최근 몇 년간 읽은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매료된 작품"이라면서 "이 영화로 관객이 '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쇼 감독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2020),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2022..

영화이야기 2025.04.11

이동진 영화평론가 선정 헐리우드 영화감독 10인

1. 아리 에스터 (Ari Aster)미국의 신예 공포영화 감독으로, 가족과 트라우마를 공포의 언어로 해석합니다., 는 전통 공포영화의 공식을 뒤집으며 예술성과 충격을 동시에 보여줍니다.심리적 불안과 의식적인 이미지 구성으로 컬트적 팬층을 형성했습니다.2. 데이미언 셔젤 (Damien Chazelle)음악과 열정을 테마로 삼는 젊은 감독., 는 예술가의 고뇌와 꿈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고전 할리우드 스타일과 현대적 감수성을 결합하는 연출력이 인상적입니다.3. 알폰소 쿠아론 (Alfonso Cuarón)멕시코 출신 감독으로, 인물 중심의 서사와 뛰어난 기술 연출이 특징입니다.는 혁신적인 촬영기법으로, 는 흑백 영상미로 극찬받았습니다.개인의 삶과 시대의 변화가 교차하는 인간적인 이야기를..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뽑은 비헐리우드 영화감독 10인

1. 아쉬가르 파라디아쉬가르 파라디(Asghar Farhadi)는 이란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섬세한 인간 심리 묘사와 복잡한 사회적 갈등을 탁월하게 그려내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어요. 그의 영화는 주로 개인의 도덕적 선택, 계층 간 갈등, 진실과 거짓 사이의 회색지대를 탐구합니다.  2. 크리스티안 페촐트 (Christian Petzold)독일 베를린 학파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역사와 개인의 정체성 문제를 탐구합니다., , 등에서 현실과 신화를 섞은 서사를 선보이며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냅니다.독일의 분단, 망명, 이민자 문제 등을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3. 하마구치 류스케 (Ryusuke Hamaguchi)일본 감독으로 섬세한 대사와 긴 러닝타임 속 심리 묘사가 돋보입니다., 로 국..

영화 천국보다 낯선 보기

https://youtu.be/IEWoH4rPzyw?si=IOKiVztgLfuG6fWG  영화 《천국보다 낯선》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길 위의 여정, 그 쓸쓸하고 기묘한 아름다움1984년, 미국 독립영화계에 조용한 파장이 일었습니다. 헐리우드의 법칙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한 편의 흑백 영화가 등장했기 때문이죠. 주인공들은 아무런 목적도 없이 거리를 배회하고, 영화는 전형적인 드라마 구조도 없이 흘러갑니다. 그러나 그 공허함 속에서 이 영화는 묘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바로 짐 자무시(Jim Jarmusch) 감독의 대표작, **《천국보다 낯선(Stranger Than Paradise)》**입니다. “이방인들의 미국”을 그리다《천국보다 낯선》은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이..

헐리우드 청춘 스타 레이첼 지글러 백설공주로 환생하다

레이첼 지글러(Rachel Zegler)는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로, 2001년 5월 3일에 뉴저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주로 뮤지컬 영화에서 활약하는 젊은 스타로, 그녀의 경력은 주로 2021년에 개봉한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리타 역으로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안젤리카 후스톤 감독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록웰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뮤지컬에 대한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초기 경력과 성장레이첼은 뉴저지에서 자라며 어린 시절부터 노래와 연기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녀는 고등학교에서 뮤지컬에 참여하며 연기와 노래에 대한 실력을 키웠고, 여러 공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그녀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오디션에 참여하여 주인공 마리아 역할을 맡..

그레타 거윅 배우에서 감독까지 다재다능한 그녀

그레타 거윅(Greta Gerwig) 프로필그레타 거윅(Greta Gerwig)은 미국의 배우이자 영화감독, 각본가로, 인디 영화계에서 출발해 현재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섬세한 연출과 감성적인 각본으로 주목받으며, 특히 여성의 성장과 자아 탐색을 다루는 영화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기본 정보본명: Greta Celeste Gerwig출생: 1983년 8월 4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국적: 미국직업: 배우, 영화감독, 각본가활동 기간: 2006년 ~ 현재배우자: 노아 바움백 (영화감독)대표 장르: 드라마, 코미디, 성장 영화배우로서의 활동그레타 거윅은 배우로 먼저 이름을 알렸으며, 특히 "멈블코어(Mumblecore)"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