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씨클로 OST 라디오헤드 CREEP

넷플릭스 영상 없음

1996년 4월 20일 한국에서 개봉한 베트남 영화 감독 트란 얀 홍의 영화 <씨클로>는 썩 내키지 않은 영화였다. 미국을 비롯한 헐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져버린 우리 세대에게 베트남 영화는 다소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단지, 이 영화에 나오는 영화음악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귓가를 멤돌만큼 자극적인 음악이었다.

​

 

 

영화 <씨클로> 포스터

 

​

영화의 스토리는 1990년 베트남의 호치민에서 시작된다. 씨클로를 모는 청년(레 반 록)이 씨클로를 도둑맞아 대신 모 여인에게 빚을 지고 씨클로를 빌리게 된다. 그 여인은 레 반 록을 갱스터이자 포주인 시인(양조위)에게 보내고 시인은 그 청년에게 약탈과 절도를 시켜 그 빚을 갚게 한다. 레 반 록은 시인이 자신의 누나까지 매춘에 팔아넘긴 줄은 모르고 있다. 두 남매가 시인(양조위)이 이끄는 타락의 길에 빠져들게 된다.

​

영화 감독인 트란 안 홍은 베트남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로 이주하여 영화학교를 다니며 감독 수업을 받았다.

데뷔작인 <그린 파파야의 향기>(1993)는 깐느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1994년에는 아카데미 외국 영화상 후보에까지 오르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게 된다. 베트남 영화의 갑작스런 세계 진출이었다.

 

영화 <그린파파야의 향기>에서 트란 안 홍 감독의 주요 카메라 연출 기법은 프랑스어로 "플랑 세캉스" 영어로는 "롱테이크"라는 기법이다. 쉽게 말하자면 카메라가 편집없이 주욱~ 길게 이어지는 장면들이다. 즉, 하나의 샷으로 하나의 시퀀스를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이런 연출은 화면의 성찰과 철학을 담는 기법인데 헐리우드보다는 프랑스 적인 느낌이 풍겨나오는 지점이다. 다만, 2번째 작품인 <씨클로>에서는 들고찍기 기법인 핸드헬드 카메라가 등장한다. 그가 미학과 테크닉에 대한 관심도가 높음을 알 수있다.

​

이제 영화 <씨클로> 삽입된 영화음악을 감상해보자. 영국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creep>

 

https://youtu.be/5JIvf2KIiS8?si=2rXHeUHSaVKCSD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