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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영화음악 OST

영화 스윙키즈 OST 베니굿맨 SING SING SING 스윙재즈의 시대를 열다.

폴리티카 2024. 1. 16.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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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시카고의 양복 재단사 막내아들로 태어난 베니 굿맨(Benny Goodman, 1909–1986)

9살부터 클라리넷을 독학으로 공부하여, 12살부터 유람선에서 연주할 정도로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다.

 

그는 1925년 벤폴락 악단에 들어가 정식으로 재즈계에 입문했다.

베니 굿맨이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던 시기, 자신이 단장을 맡고 있는 악단을 이끌고

NBC 라디오 프로그램 ‘Let’s Dance’에 고정 출연을 맡게 되었다.

 

1935년 8월 21일 역사적인 일이 벌어진다.

당시 베니 굿맨은 자신이 조직한 악단과 미국 대륙을 횡단하고 있었는데, 공연하러 가는 곳마다 실패와 외면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베리 굿맨은 미국 대륙 횡단 공연 내내 꾸준히 스윙 음악의 씨앗을 뿌렸고, 드디어 공연 일정의 맨 마지막 장소였던 로스앤젤레스 팔로마 볼룸홀에서 관중들은 마침내 그의 음악에 환호를 보내게 된다. 이 공연은 스윙 시대를 여는 서막이었다. 베니 굿맨의 팔로마 볼룸홀 공연 이후 스윙 음악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 많은 사람들을 들썩이게 만든다.

 

댄서블한 리듬 구성과 낭만적인 세련된 하모니는 베니 굿맨의 스윙 음악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평가받는다.

또한 베니 굿맨은 자신의 밴드를 구성할 때, 피아노에 테디 윌슨(Teddy Wilsom), 비브라폰에 라이오넬 햄프튼(Lionel Hampton) 같은 흑인 연주자를 고용하였다. 이렇게 흑인과 백인이 고루 섞인 밴드 구성은 흑인 연주자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었다. 흑인과 백인의 차별이 심했던 시대, 베니 굿맨은 적어도 음악에서만큼은 흑인과 백인이 동등하다는 점을 몸소 보여 주었다.

 

1930년대~40년대 스윙 음악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면서 [Sing, Sing, Sing], [Let's Dance], [Body And Soul] 같은 명작을 남긴 베니 굿맨이 현재까지도 ‘스윙의 황제(King of Swing)’로 불리는 것은 음악적인 업적 외에도 이런 존경할 만한 융합적 태도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미국영화 <반항의춤 SWING KIDS>(1993)과 한국영화 <스윙키즈>(2018)에도 베니굿맨의 음악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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